철도노조, 12월 2일 파업 돌입 예정...시민 불편 불보듯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30일 파업에 돌입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대체 인력 투입으로 출근 시간대 운행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의 이번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이날 오전 7시 1호선은 상행선(소요산 방면)은 8분, 하행선(천안·인천 방면)은 5분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 나머지 2∼8호선은 사측의 대체인력 투입으로 정상 운행 중이다.
그러나 대체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2.7%,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낮아진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주간 근무가 시작되는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나섰다.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날 사측과 실무협상을 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오후 10시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같은 날 코레일이 속한 철도노조도 이달 24일 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을 중심으로 전날까지 평균 5∼30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12월 2일 파업에 들어가면 운행 차질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파업이 8일 이상 이어져도 출근 시간은 평상시 운행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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