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직 지역구' 전주을 재선거에 무공천 결정
민주당 '이상직 지역구' 전주을 재선거에 무공천 결정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12.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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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5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직 전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을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엠블럼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12일 무공천 결정 배경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당의 )규정과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 이번에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언급한 규정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는 당헌 96조 2항이다.

이번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해당 규제가 지나치다는 당 일각의 지적에 따라 당헌·당규를 수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수석대변인은 "(무공천 조항이) 포괄적 과잉규정으로서 현실정치, 책임정치에 부합하지 않는 만큼 개정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당 지도부의) 공감이 있었다"며 "향후에 관련한 논의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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