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특보, 내년 총선 인지도 때문인가...강해진 페북 글에 여야 구분 없이 폭격
김문수 특보, 내년 총선 인지도 때문인가...강해진 페북 글에 여야 구분 없이 폭격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3.03.30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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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김문수 특보의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민주당 대표 특보를 맡고 있는 김문수 전서울시의원의 페이스북 글이 민주당과 국민의 힘, 여야 구분 없이 맹폭 하고 있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9일, 김 특보는"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초 읽기다"라며"해룡면이 순천 선거구에 반듯이 포함될 것과 순천의 지역구 2개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여순광 4명의 국회의원이 만났다고 들었다"면서 "만난 사실 여부와 논의사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여수·순천·광양 출신 4명의 국회의원은 김회재·주철현·소병철·서동용의원을 지칭한다.

김 특보는 고향인 순천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정치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뒤바뀐 머슴과 주인!!!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이취임식인가"라면서 순천시이통장 지회장님취임식에서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이 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꼬집으며 "국회의원 축사가 주인공 인사말보다 너무 길었다. 정치인은 머슴이고 주권자는 국민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행사에 참석했던 장경원 순천시의원이 "사진으로 봐서는 오해하기 좋을 듯 하지만 사실과는 다르다"고 주장했고, 이 특보는 반박하지 않했다.

더붙여 김진남 전남도의원은 "이재명대표님을 지키기 위해 소병철위원장님 또한 얼마나 애쓰고 계시는지 알고 있지 않느냐"면서 "여권에서 집중 공략하는 순천, 순천민주당이 똘똘 뭉쳐 힘든 시간을 이겨내자"라고 전하며 "민주당원으로서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나된 민주당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다시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주장에 김 특보는 답글을 달지 않했다.

김문수 이재명 당대표 특보의 페이스북 캡쳐
김문수 이재명 당대표 특보의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이준석 전대표와 천하람 순천당협위원장이 순천만정원박람회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 신청을 한 것을 두고"이준석, 천하람의 자원봉사 지원은 주최측을 신경쓰게 해서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다"라며 "윤 대통령 만드는데 절대적 기여한 분들로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것에 반성부터 하시라"고 했다.

김 특보의 페이스북 발언을 두고 내년 총선을 향한 인지도 쌓기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원으로, 이재명 당대표 특보로서 부적절한 행동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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