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의소리] 해 질 무렵,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품격 있게 채워낼 세계적 재즈 그룹 ‘지리’의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오는 26일 27일 오후 7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다.
‘지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배일동 명창과 호주의 재즈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스콧 팅클러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판소리와 드럼, 트럼펫, 그리고 피아노 연주를 더해 동·서양의 선율을 결합한 퓨전 음악을 선사한다.
어떠한 가림막도 없이 탁 트인 광장에서 펼쳐내는 ‘지리’의 공연은 배 명창의 소리와 재즈 연주가 있는 그대로 전해져 관람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은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푸른 정원이 주는 기운에 따라 즉흥적인 소리와 연주도 더해질 예정이다.
노관규 이사장은 “정원박람회장에서 지리의 공연과 함께 서서히 저무는 노을, 그리고 화려한 경관으로 물들어가는 밤의 정원이 주는 매력도 같이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배일동 명창은 순천 출신으로 지난 2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순천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모인 ‘지리’는 판소리와 재즈를 한 데 엮어 새로운 음악 장르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이고 호주, 미국, 이집트 등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순천시는 다가올 6월, 오천그린광장을 무대로 개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내달 2일 오후 4시 최백호&동화락 콘서트, 3일 오후 5시 남상일 박구윤, 김산옥 등이 출연하는 조선판 풍류, 7일 오후 7시에는 나윤선 콘서트가 개최된다.
오는 26일 27일 오후 7시 오천그린광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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