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 운영
순천시 ‘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 운영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4.08.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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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해하고 소통과 교류의 장 위해 마련

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

각국의 문화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
‘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 홍보 리플릿 [사진= 순천시 제공]
‘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 홍보 리플릿 [사진=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다문화를 이해하고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삼산도서관 2 강의실에서 오는 17일부터 9월 7일까지‘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문화 프로그램 ‘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는 ‘다문화로 다같이 다양하게 놀자’의 뜻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체부에서 지원하는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 속 세계여행 ▲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 ▲다문화 그림책 깊이 읽기 ▲다문화 작가와의 만남이 포함된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이 강사로 참여하는 ‘도서관 속 세계여행’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강사진의 고향인 태국, 중국, 일본의 전통놀이, 음식, 의상 등을 체험하며 각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가방, 찻상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며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다문화 그림책 깊이 읽기’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등장인물과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배울 수 있으며 10월에는 ‘한국사에서 찾은 다문화 이야기’의 저자 강미숙 작가를 초청해 우리나라 역사 속 흥미로운 다문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다문화가정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교육에 대한 요구 증가에 부응하고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를 활성화해 다문화적 포용 및 상호 문화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순천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삼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