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조,“지역상생 보다 이익 혈안”JB 금융 회장 퇴진을
광주은행 노조,“지역상생 보다 이익 혈안”JB 금융 회장 퇴진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11.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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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 대출 상품연체율 12%,누적손실 255억”달해
​​​​​​​“금융노조 연대 통해 3연속 연임 저지 투쟁 나설 것”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광주은행지부(이하 노조)가 13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의 3연속 연임 저지 투쟁에 나섰다.

광주은행 본점 앞 기자회견을 통해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 퇴진을 촉구하고 있는 광주은행 노조

박만 광은 노조위원장은 “김 회장이 광주지역민 등 광주은행의 기반고객 이탈을 가속화 시켰고 지역상생이라는 기치보다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 실패로 인한 연체율 상승으로 각 영업점이 연체관리를 강화하면서 영업력 손실을 입고 있는데도 김 회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퇴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김 회장의 방침에 따라 광주은행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핵심사업으로 내세웠지만, 해당 상품은 실질연체율 12%, 누적손실만 255억에 육박하고 있는데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며 “김 회장이 지역은행의 금융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과한 이익목표 할당을 요구하며, 경쟁력이 없는 금융상품을 파생시켰다”며 고 주장했다.

박만 노조위원장은 “지역은행 경영은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와 금융을 지역민과 함께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광주은행의 영속과 발전을 위해 노동조합은 금융노조 연대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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