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공기청정기 입찰 미끼 고수익 보장 제의
광양경찰서는 수백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전남도의장 동생 A씨(48)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의 동생으로 광양시에서 전자제품 유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광양지역에선 피해 금액을 300억원대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전남도교육청에 공기청정기 등 전자제품을 렌탈 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수 십명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 순천시 왕지동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차량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A씨의 사망소식에 피해자 B씨가 따라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아버지의 사망보험금과 아들의 장애 진단비까지 4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 40대 여성 B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B씨는 A씨의 사업장 건물에서 청소원으로 일하던 분의 딸로 가족의 사망보험금을 포함해 4억여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전남도의원과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광양시 유지로 활동하는 형제들을 믿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월급을 많이 주겠다. LG전자 정직원으로 해주겠다"는 등의 말을 믿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양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피해자들의 피해금액 구제는 영원히 물거품이 될 수 있으며 B씨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염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광양시민 이모씨는"300억대에 이른다는 피해금액을 따라가면 책임질 사람이 따로 나올 수도 있는데 수사를 그만두면 안된다"라며 "광양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전남이 무안공항사태로 쑥대밭인데 이사건으로 비리천국 문산당의 몰빵문제가더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