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500m 금∙은∙동 '싹쓸이'
한국 여자 쇼트트랙 500m 금∙은∙동 '싹쓸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5.02.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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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빙상...최민정,김길리,이소연 금·은·동메달

한국이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모든 메달을 싹쓸이 했다.
금메달을 넘어 이번에는 금은동을 나란히 거머쥐었다.

8일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8일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한국은 8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이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이 43분016초로 1위, 김길리가 43초105로 2위, 이소연이 43초203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겨울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여자 500m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유독 금빛의 연이 없었지만, 대들보인 최민정이 금맥을 캤다.

이번 대회에서 5관왕 등극을 노린 김길리는 이날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1500m 우승으로 2관왕이 됐지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놓쳐 전관왕 등극은 아쉽게 무산됐다.

뒤이어 펼쳐진 남자 500m 결선은 치열한 몸싸움 끝에 2022년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에게 금메달이 안겨졌다. 기록은 41초150초다. 다음으로 한국의 박지원이 41초398, 장성우가 41초442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