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별미길에 올랑가 말랑가... "좋은 말할 때 놀려 오시오 잉"
순천시 별미길에 올랑가 말랑가... "좋은 말할 때 놀려 오시오 잉"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5.03.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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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올랑가 별미길 상권 거점시설 ‘루미네 오락실’ 개관식

원도심 상권 새로운 문화공간에 활력 불어 넣어 사랑받는 공간 마련 위해

내달 세번째 토요일 또다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관광객 맞을 준비 박차 가해
‘루미네오락실’ 개관식에서 노관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박미라 기자]
‘루미네오락실’ 개관식에서 노관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박미라 기자]

지난 22일 순천시 중앙동 별미길에서 순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 상권거점시설  ‘루미네오락실’ 개관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노관규 시장, 강형구 순천시의장, 순천시의원, 상인, 시민들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루미네 오락실’ 개관식 행사는 문화·우주·바이오 3대 산업의 경제 축을 탄탄히 다지고 원도심을 살릴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원도심 상권에 새로운 문화공간에활력을 불어 넣어 앞으로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되는 마음으로 개관식 행사를 진행했다.

식전공연으로 프랜즈 협동조합 두들김팀의 ‘숟가락 난타팀’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노관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순천시민들의 문화산업에 대한 호응과 참여를 바탕으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중이다”면서 “원도심의 다양한 가치관과 요건을 반영한 재구성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기업들의 유치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문화산업에 대한 정책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장 혼자서 하늘에 별을 딸 수 있는 재주가 없으니 상인들, 청년들과 함께 같이 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두례 원도심 상인회장은 ”원도심이 사실은 낙후가 되어 빈공실이 날이 갈수록 비어져 가고 있어서 상인들이 상실감에 젖어 많이 힘들다“면서 ”이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자들을 유치시키는 한편, 먹거리 별미길을 조성해 죽어 있는 상권을 살려 빈공실이 어느 정도 채워지고 원도심이 제발 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진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 사무국장은 “원도심 중앙동 일대를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과거에는 순천의 명동으로 사람도 많이 다니고 빛났던 거리로 기억된다”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상권도 변하고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시장을 찾다 보니 상권의 축소가 계속 일어나 상권 활성화 사업을 시작해보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루미의오락실은 재미와 추억을 살려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름을 지었고 이곳에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상권을 만들어 이곳 중앙동 원도심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 희망 창업 1기’에서 인증패를 받은 ‘포실포실’ 배지영대표와 ‘복옥’ 이의진 대표 [사진= 박미라 기자]
‘로컬 희망 창업 1기’에서 인증패를 받은 ‘포실포실’ 배지영대표와 ‘복옥’ 이의진 대표 [사진= 박미라 기자]

특히,  원도심 상권활성화를 위한 창업 지원사업으로 지난 2월에 개점한 ‘로컬 희망 창업 1기’ 수여식에  ‘포실포실’ 배지영대표와 ‘복옥’ 이의진 대표에게 인증패 전달식을 가졌다.

‘포실포실’ 배지영대표는 “원도심 활성화 지원사업을 받아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좀 더 이색적이고 다양한 맛을 보여드리고 싶어 스콘 전문점 베이커리 카페를 열였다”고 말했다.

‘복옥’ 이의진 대표는 “100년 전 원도심에 있었던 복옥제과점으로 양갱을 팔던 가게가 있었는데 콘텐츠를 더 개발을 하고 싶어 양갱과 더불어 차를 가지고 칵테일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봄을 쇼핑하려 온 ‘올랑가 별미길’소비촉지문화행사는 롤렛 이벤트와 시민장기자랑을 통해 올랑가 굿즈부터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 다양한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으며 루미네 오락실 내부에서는 양말목을 활용해 순천의 시화인 철쭉꽃 키링 만들기, 추억의 게임인 풍선다트게임, 야바위게임, 물오리를 잡아라, 푸드마켓, 아트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준비해 시민들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시민장기자랑은  피아노 연주, 노래, 댄스공연, 청소년들의 무대를 선보여 순천이 문화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루미네오락실에서는 상인지원 및 고객 편의 지원 등 복합적 상권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고객유입을 통한 상권의 활력을 높이는 중앙동 원도심 상권의 시설에서 원도심 사용 영수증 인증으로 코인 받아 스크린 사격, 인형뽑기, 캡슐뽑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루미네오락실' 개관 축하 퍼포먼스 [사진= 박미라 기자]
'루미네오락실' 개관 축하 퍼포먼스 [사진= 박미라 기자]

모든 행사가 끝난 후 '루미네오락실' 개관을 축하하는 퍼포먼스에는 노관규시장, 시의원, 어린이 대표, 청소년대표, 청년대표, 상인회, 관계자 등이 모여 원도심 거점 공간이 만들어가고자하는 염원을 담은 "루미네 오락실이 함께합니다" 구호를 외쳤다.

한편, 올랑가는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먹거리·이벤트 등 지역 축제형 소비촉진 행사 운영을 통해 상권 구역 내 활력을 부여하고 상권 방문 유입 고객 증대를 통한 상인 추가 매촐 확보에 기여하고자 한다.

월별 새로운 테마를 적용한 행사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운영과 시에서 운영되는 상권 구역 인근 축제들과 연계해 원도심-주변 지역으로의 파급 효과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내달 세번째 토요일에 또다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