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세력인 강인규 현 시장의 재당선을 막기 위해 이상계, 이웅범 두 후보가 단일화했다.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이상계, 이웅범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4시 나주문예예술회관에서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다고 발표했다.
두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쌓인 적폐들을 해소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듯이 우리 나주도 지역의 적폐를 해소하고 새로운 나주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 숙명”이라면서 후보 단일화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단일후보로 나서는 이웅범 예비후보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나주 지역의 적폐로 지난 민선 6기 4년간의 무능하고 부패한 시정을 지적하면서 강인규 예비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한 지난 4년 동안 나주는 비리와 불법의 상징 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강 시장은 재임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승진 채용 비리, 공사 입찰 비리로 나주의 공직 사회를 오염시켰으며, 비선실세에 의한 시정농단, 55억짜리 주차장 땅 구매의혹, 군번 도용 의혹, 황금열쇠 사건 등 말로 다할 수 없는 시장 개인의 비리 의혹도 나주인의 자존심을 손상시켜왔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천년만의 기회라는 혁신도시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에 대한 비전도 능력도 없는 강 시장에게 더 이상 나주 시정을 맡길 수 없다"면서 "시민의 알 권리와 나주시민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날 이상계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청렴하고 투명한 이웅범 후보를 위해 예비후보를 내려놓기로 했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하는 생활정치를 꼭 실현시켜 줄 것"을 믿는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