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경북 상주군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공모한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농축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를 공모한 뒤 서류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전남 화순군 등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혓다.

화순군은 폐광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와 지역 내외 돌봄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돌봄마을 조성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폐광기금 활용과 돌봄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 돌봄마을은 사회적 농장,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교육센터 등 돌봄시설을 설치해 농촌 주민,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통합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성원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182억원을 투자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처음으로 공모한 돌봄마을 시범단지 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군민과 사회적 약자 등을 상대로 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지역 경제도 살리고 농촌 재생 시범모델로 육성하는 소위 ‘일석 이조’의 효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