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매천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한 달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독서의 달 행사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해 ‘함께 책 읽는 구례, 올해의 책’ 행사와 연계해 구례공공도서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지혜의 숲 강좌(박남준 시인)’ ‘작가와의 만남(정지아 작가)’ ‘북 페스티벌’ ‘수강생 작품 전시회’ ‘큰글자/오디오북 도서전시회’ 등 행사가 다채롭다.
먼저 ‘자연 속에 스며드는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로 박남준 시인의 첫 강연과 오는 24일 ‘자본주의의 적’ 저자 정지아 작가와 함께 하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두 번의 인문학 특강을 마련한다.
또한 24일에는 페이스페인팅, 버블공연, 옛 구례 봉성 지도 그리기 등 북 페스티벌 ‘2022 함께 책 읽는 구례 책 축제’가 매천도서관 주차장 일대 체험부스에서 열린다.
올 한 해 동안 도서관에서 진행된 2022 구례매천아카데미 독서문화프로그램 결과물 30편이 북 카페에서 24일부터 말일까지 전시되고 향후 향토인문학 아카이브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도서관 북 카페에서는 ‘말하는 도서관, 들리는 종이 책’이란 주제로 스마트 전자책 전시회를 오는 28일부터 말일까지 진행한다.
이는 독서에 취약한 환경에 있는 도서관 이용자의 독서 동기부여 기회를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도서관은 책만 보는 장소가 아니고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이다”며 “가을의 문을 여는 9월,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도서관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매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