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에 따른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군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흥은 제11호 ‘힌남노’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평균 163mm의 강우량과 강풍을 동반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에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181가구 240명이 대피했고, 봉래면 예내리 정전 발생, 동일면 부잔교 파손, 가로수 전도 등 피해가 발생했다.

공영민 군수는 태풍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난 이른 아침부터 동일면 부잔교 파손현장을 비롯한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와 안전조치 강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공 군수는 “응급복구가 필요한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복구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하고, 추후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당분간 재난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공공 및 사유시설물에 대한 피해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추석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군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활동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형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