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지난 15일 보건소 권역별(곡성군, 담양군, 구례군) 신속대응반 4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 응급 의료 대응을 위한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곡성군보건의료원 2층 건강마루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 및 성가롤로병원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특히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방법 및 중증도 분류 방법 등 상황 인식부터 현장에 도착해 대처하는 능력까지 심도있게 교육했다.
재난 응급의료 대응 이론과 도상 훈련과 함께 위급 시 재난 안전 통신 단말기 사용법을 배우는 교육생들의 모습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특히 재난 응급의료 대응 도상 훈련은 화재나 지진 등 대형 재난사고 상황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보건의료원 건강증진과 박인화 과장은 “이번 도상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에서 보건의료원의 역할이 중요함을 한 번 더 깨닫게 됐다. 앞으로 자체 교육 등 재난응급 상황에 더 철저히 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 응급 의료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화재나 건물 붕괴, 지진 등 대형 재난 사고에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있다.
신속대응반은 유사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보건소장 지휘 아래 환자 분류반, 응급처치반, 이송반을 편성하고 현장 응급 의료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