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한 영어·베트남어·중국어 3개국 현수막 게시
여수시 국동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외국인 밀집 지역에 쓰레기 분리배출 외국어 현수막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동은 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인 등의 외국인 500여명 거주하는 지역으로 생활 쓰레기 무단 배출과 소각에 따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국동은 ‘여수가족플러스센터’의 협조를 받아 쓰레기 종류별 배출 방법과 시간, 단속 등을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3개국으로 번역한 현수막을 전남대 국동 캠퍼스 인근에 게시했다.
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거주민은 “그동안은 생활쓰레기는 모두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배출방법을 확실히 알았다”고 말했다.
최상길 국동통장협의회장은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면서 구석진 골목길에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버리는 사례가 늘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며 “외국어 현수막 게시 후 무단배출 쓰레기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종필 국동장은 “현수막 게시와 더불어 외국인들이 쓰레기 분리 배출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에 대한 외국어 안내문도 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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