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어제 대면조사...오늘 새벽까지 11시간50분 동안
검찰, 김건희 여사 어제 대면조사...오늘 새벽까지 11시간50분 동안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7.21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로 진행
현직 대통령 부인 檢대면조사 처음
​​​​​​​명품백·도이치모터스 의혹 관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일 ‘명품 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날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해 21일 새벽 1시 20분까지 총 11시간 50분 가량 조사가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전날 김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에서 대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고,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대면 조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백을 수수한 경위, 최 목사가 주장하고 있는 청탁 문제 등을 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경위와 주가 조작 관여 여부 등을 조사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김 여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고 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검찰 대면 조사를 받은 것은 유례가 없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시기·장소 협의 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사 상황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