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후보 - 박준영(전 전남도지사.59.민주)
우선 생각해봐야 할 것은, 해외로 빠져 나가는 골프장 수요 금액이 1년에 1조원이 넘는 다는 사실이다. 해외로 유출되는 이 금액을 국내로 유턴시키는 방법으로서 골프장 건설은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한미FTA와 같은 농업위기 때문에 비롯된 면도 있지만, 인구증가율의 순 감소, 한국사회 성장 동력의 전체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농업후퇴 등 시대적인 맥락도 있다.
일조량이 많고 바다, 산, 강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남의 조건에서 골프장 건설도 전남의 살림살이를 더 낫게 해주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최대한 환경을 고려해서 짓되 일정기준 이상의 부작용이 예측되면 지을 수 없게끔 하는 장치마련도 필요하다고 본다.
2) 큰 사업일수록 우려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걱정하는 여론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데 도지사로 일하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 전남 사람들이 큰 사업 앞에서 늘 머뭇거린다는 점이다.
그동안 소외되고, 호남선 복선화사업에서처럼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속아온 경험이 있어서 도민들이 그런 마음을 갖는 것 같다. 이제는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난관을 헤쳐 나가는 식으로 일을 대하고 추진해야 한다.
기업도시의 속도나 방향에 대해서는 늘 점검하고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향후 J프로젝트 추진 방향은, 지난해 4월초 국내외 6개 콘소시엄 18개 기업들과 시범사업 신청을 위한 MOA를 체결했고 8월25일 정부로부터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된바 있다.
올해 초까지 마스터플랜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특수목적법인 SPC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 마스터플랜 용역과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2006년 말이나 2007년 초에는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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