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사랑으로 성공한 ‘왕민 아빠 찾아 친정 방문’
시민 사랑으로 성공한 ‘왕민 아빠 찾아 친정 방문’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3.09.16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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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한 다문화 여성 왕민
시민 도움으로 친정 아버지에게 경운기 선물 '화제'

중국 심양에서 광주로 시집와 아이를 낳고, 우리밀로 용봉점에서 열심히 일하고 사는 왕민(40)씨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추석맞아 친정아버지를 찾아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친정 방문에는 귀여운 아들과 남편이 함께 동행하게 되어 부모님께 더욱 큰 기쁨을 드릴 수 있게 됐다.

행복문화사업단(공동대표 이춘석, 정선택)은 16일 뜨거운 시민들의 후원 끝에 왕민씨의 아버지에게 경운기 선물, 왕민의 친정 방문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으로 시집온 왕민씨가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은 광주광역시, 서광주로타리클럽에서 후원, 행복문화사업단이 주관한 ‘아빠 찾아 경운기 선물 아카데미’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아빠 찾아 경운기 선물 아카데미’는 왕민씨가 일하는 우리밀로 용봉점에서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신 손님들에게 중국 노래 ‘천밀밀’을 들려줘 기금을 모으고, 매출의 일부를 모아서 3인 가족 친정방문과 친정아버지 경운기 선물을 하게 된 것이다.

나이가 65세임에도 불구하고 경운기 없이 농사를 짓던 왕민씨 아버지는 한국으로 시집간 딸이 사준 경운기로 농사도 짓고, 짐도 나르시면서 딸을 자랑스러워하며 기뻐했다.

▲중국 심양에 사는 왕민씨의 부모님
특히 이 행사는 금년 3월에 ‘캄보디아 우물파기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광주로타리클럽’에서 다문화가족 사랑 사업의 연장으로 큰 도움을 주어 성공하게 됐다.

한편 행복문화사업단은 다문화 가족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했고, 왕민씨 가족 상봉과 왕민씨 가족이 경운기 타는 장면 등을 영상 자료로 담아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미 발행된 캄보디아친정방문의 이야기를 담은 ‘엄마찾아캄보디아’ 노래에 이어서 ‘아빠찾아경운기’ 노래는 1절은 한국어, 2절은 중국어로 만들어 향후 아시아문화도시 사업과 함께 중국 문화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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