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밥이 되는 도시를 꿈꾸다’, 예술인들의 마음 사로잡아
그만의 원칙 3가지 광주, 일, 사람에 대한 사랑 발표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으로 출마 예정인 강신기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이 ‘강신기의 광주온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기념회에는 동구청장 출마 후보 강 전 실장의 지지자들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동구 예술인 10여 명의 출판 축하인사를 시작으로 특별히 강신기 저자가 한복을 갖춰 입고 판소리 단가 ‘사철가’를 열창하여 지지자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또한 강 전 실장의 저서 6부 제1장 주제 ‘문화가 밥이 되는 도시를 꿈꾸다’로 인해 예술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저서를 통해 강 전 실장은 화순의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성장했던 어린 시절부터 행정고시 합격 후 27년간 공직생활에서 경험했던 일화들을 소개했으며, 광주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곧게 지키고 있는 원칙 3가지가 있다며 ‘광주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을 뽑았다.
먼저 강 전 실장은 “어디에 있건 광주사람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 서울에서 근무할 때도 출장 가는 기분으로 다녔다”며 “광주의 일이 곧 제 일이었고, 단순히 광주를 사랑하는 것만 아니라 광주정신을 뼛속깊이 새기며 일했다”고 ‘광주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두 번째 ‘일에 대한 사랑’으로 그는 “당시 뜨거운 감자였던 문화재 발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문화재 보호법을 제정하는 데 앞장섰으며”면서 “중앙부처인 행정안정부에 있을 때 개인정보보호 과장으로서 개인정보보호법을 만들고, 행정안정부 대표로 2012년 세계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루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광주에서는 제2, 3의 비엔날레, 5.18정신선양사업, 콜센트유치사업 등 많은 일을 수행했다”면서 “대한민국의 5.18, 세계 5.18이 되기 위해 국가기념일 지정이 급선무라 생각하여 정부에 건의했고, 처음엔 정부가 부정적이었지만 합의를 유도하여 결국은 지정됐다”고 자랑했다.
마지막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그는 “사람에 대한 고려와 배려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 단순한 치적 쌓기와 과시용 업무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사람을 제1가치로 두는 것에 기준을 뒀다”며 “그것은 저의 철학이다. 제가 살아온 날들은 광주정신으로 무장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을 품은 체 일에 열정을 다했던 연속의 날 이었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신념을 기반으로 광주의 꿈과 희망을 끌어올리는 일을 하고 싶다”면서 “제가 바라는 꿈은 광주라는 도시가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문화적으로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는 것이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신기 전 실장은 광주광역시 경제산업국 국장,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과 과장,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인력물자관리본부장,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 실장, 광주시의회 사무처장,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