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출판기념회 갖고 남구청장 도전 본격화
최진, 출판기념회 갖고 남구청장 도전 본격화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3.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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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광주 남구청장 출마설이 나돌던 최진 전 더불어민주당 동남갑(남구) 지역위원장이 파격적인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개 활동에 돌입했다.

최 전 위원장은 11일, 광주 남구 백운동 프라도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중앙 인사들과 남구지역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책의 내용과 참석자의 면면, 행사형식 등 다방면에서 재미있고 스피드하고 파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우선 ‘최진 나와라’라는 책 제목은 밑바닥 민심을 대변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책은 딱딱한 내용보다는 부드럽고 재미있는 현장사진과 인물사진을 많이 담고 있다. 무엇보다 흥미를 끄는 대목은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애창곡과 애송시, 자작시 등 흥미진진한 내용이 담겨있다는 점이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주인공인 최진 전 위원장과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 송봉후 미국 LA 라디오코리아 앵커 겸 부사장 등 3인이 맡았다.

김 대변인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했던 여성CEO이고, 송봉후 앵커는 미국 동포사회에서 가장 유명한 방송인이다.

이들 진행자들은 이용섭, 강기정, 양향자, 이병훈 등 광주시장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속사포 토크쇼’를 펼쳤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등 중진정치인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노무현 정부에서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박호군 전 장관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최 전 위원장과 30여년 인연이 있는 이석현 6선 국회의원(전 국회부의장)은 직접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또 최진 전 위원장의 친동생인 최성 고양시장은 ‘형제는 용감했다’는 주제로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최 전 위원장과 20여년 지기인 방송인 김미화와 가수 강진 등이 재미있는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지역에서는 박혜자 전 서구갑 지역위원장과 이용빈 광산갑, 박인화 광산을 지역위원장들과 김용집 광주시의원을 비롯한 남구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최진 전 위원장은 남구 토박이로 고려대 법대(학사,석사,박사)를 나와 전남일보-시사저널 기자를 거쳐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정책비서실 국장, 노무현정부에서 대통령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정책홍보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남구) 후보로 출마했었고, 이후 지역위원장을 맡아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최 전 위원장은 세한대학교(전 대불대) 대외부총장을 맡아 리더십 강의를 해왔다. 국내 최고의 대통령리더십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 최 전 위원장은 KBS, MBC 등 지상파와 YTN, 연합TV 등 각종 종편TV에 출연해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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