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당선돼 당으로 돌아와 민주당 개혁하고 쇄신하겠다”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이 1인 시위 10일째가 되는 23일 오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22일 임우진 측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서구청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전했다.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그는 “임 청장을 지지하는 많은 구민들이 무소속 출마를 권유했다”며 “무소속으로 당선이 되면 다시 당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 탈당하는 서구 쪽 당원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임 청장이 혼자만 탈당한다며 만류해 동반 탈당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임 청장은 22일 “민주당 지도부의 후보검증이 지역 민심은 물론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공정성을 무시한 공천학살 적폐”라면서 “반드시 당선돼 당으로 돌아와 민주당을 개혁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선 출마를 선언했던 임 청장은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당의 후보 부적격 기준인 ‘10년 이내 음주운전 2회 이상’에 해당돼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에 임 청장은 지난 10일부터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공천 배제와 관련 추미애 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등의 답변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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