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첫 지방선거 표심‘ 관심 집중
'빛가람혁신도시 첫 지방선거 표심‘ 관심 집중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8.06.07 10: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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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수 2만…나주지역 최대 선거구로 부상
지역의 최대 이슈는 열병합발전소 연료문제
혁신도시 조성이후 처음 지방선거를 치르는  나주시 빛가람동
혁신도시 조성이후 처음 지방선거를 치르는 나주시 빛가람동

 

혁신도시 조성 이후 첫 지방선거를 치르는 나주시 빛가람동이 6.13 지방선거 나주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확정된 선거인명부 따르면 빛가람동은 나주지역 전체 유권자 9만3513명 가운데 2만722명이다. 전체비율로 보면 22.2%의 선거인수 살고 있는 나주에서 가장 큰 동으로 성장했다. 전체 인구 2만9000여명이 거주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동의 인구 구성 비율은 수도권 전입이 1/3, 광주 등 전남권 전입이 1/3, 나주 원도심 이주민이 1/3 정도로 분석되어 수도권과 등 외지에서 이주해 온 전입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빛가람동의 2/3에 이르는 타 지역 전입 유권자들은 후보들에 대한 정보와 관심 부족 등으로 좀처럼 표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후보자들마다 이들의 표심 잡기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빛가람동의 광역의원 선거구는 4개동에 6개면으로 구성된 나주 2선거구로 획정되어 현재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 출마해 승패를 장담 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초의원 선거는 '다'선거구로 세지·봉황면 등 인근 2개면과 함께 획정되어 기초의원 4명을 선출한다. '다' 선거구에는 현재 민주당 4명, 무소속 4명 등 총 8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빛가람동이 포함된 나주 2선거구의 특징은 여러 면·동 지역과 묶여 획정된 선거구이지만, 이들 지역 후보자들의 당락은 사실상 압도적인 유권자를 보유한 빛가람동 유권자의 표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의 최대 이슈는 열병합발전소에 사용되는 연료문제다. 빛가람동에 난방 열원을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에 사용하는 연료인 SRF(Solid Refuse Fuel·고형폐기물 연료)를 청정에너지원인 'LNG(액화 천연가스) 100%'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런 지역 이슈에 따라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모두는 한 결 같이 대기 환경권과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열병합발전소 연료를 'LNG 100%'로 변경하겠다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나주혁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가동저지 범시민대책위가 추대한 김철민 후보만이 "2412억 원이 투입된 열병합 발전소를 나주시가 1년에 100억 원씩 20년 간 분할해서 매입하고 연료를 LNG 100%로 바꿔야 한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정도이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후보는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전국전력노동조합 본사지부에서 "주권자의 정치참여와 알권리를 위해 혁신도시 6.13지방선거 혁신도시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8일 개최하자고 제안한다"면서 선거 후보자들에게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내 예정된 토론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빛가람동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열리는 정책토론회가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토론회의 결과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의 커다란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접한 백다례 혁신도시사회문화연구소 소장은 나주시민소통사랑방 밴드를 통해 “현재 재판의 패소로 100억이 넘는 혈세를 지역난방공사에 배상해야하는 혈세낭비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후보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놓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당선 후 어떻게 공약을 관철시킬 것인지, 법적·정치적·행정적 차원의 대안제시와 계속 늘어나는 수백억 원대의 손해배상금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이와 함께 재판 패소로 발생한 혈세낭비의 책임의 주체는 누구고 어디에 있는 것인지 등과 관련해 이번 토론회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해 시민들의 공감이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빛가람동 주민 A씨는 “열병합발전소 사용 연료인 SRF문제가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부각되면서 일부 후보자들이 책임 못 지는 묻지마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문제해결을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을 왜곡하고 이에 편승해 당선되고자 하는 후보자는 그에 따른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빛가람동의 지역구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B씨는 “그 동안 빛가람 혁신도시를 대표한 시의원이 없었다. 이번 선거가 빛가람동의 대표 일꾼을 뽑는 첫 선거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4명의 시의원이 탄생한다. 그들이 앞장서서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위원회를 설치하면 지역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또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지역이슈의 문제점을 확산해 자신의 선거에 활용하려는 특정 후보가 문제다”고 경고하면서 “이런 자세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광주지법 민사21부(박길성 판사)는 지난 5월 14일 나주시 등이 지난해 12월 한국난방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최근 '이유 없다'고 기각했다. 이러한 판결에 대해 나주시가 지난달 23일 즉시 항고를 했지만, 발전소 가동에 따른 환경유해성 부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한 상황에서 승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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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기 2018-06-08 11:10:00
기사가 보도된 다음에 정책토론회가 선거법관계로 최소 됐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정신차리소 2018-06-08 10:40:36
토론회 취소된거 아닌가요?
보편적인 시민들 대상으로 취재하는 성의 좀 보이시죠!
이런 기사를 왜 내시는겁니까?

나주시민 2018-06-08 00:15:32
나주는 몬 언론도 ㅡㅡ 객관화된 보도가 안되는....
재판 패소한게 누구탓이겠습니까?
애초에 잘못한 나주시의 나태한 행정탓이지요. 언론플레이로 분위기조성하지마세요. 안그래도 시민들 속시끄러우니~ 보편적인 시민인터부좀 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