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대규모 인사 예고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민선 7기 이용섭 號가 3실6국3본부58과에서 1본부 4과를 확대한 4실6국3본부62과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는 민선 7기 시정의 최우선 시책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정가치인 혁신, 소통, 청렴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4일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문화와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업무량 과다부서를 분리하는 한편, 분산돼 있는 유사기능을 통합 조정했으며, 민선 7기 시정가치인 시민소통과 행정혁신 기능을 강화했다.
다만 민선 7기 초기란 점을 감안해 최소한의 조직만을 개편할 계획으로 2018년 정부의 현장인력 증원계획에 의해 승인된 146명만을 반영한 3실6국3본부58과에서 4실6국3본부62과로 1본부 4과를 신설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기능 강화를 위해 경제부시장을 문화와 경제부문을 전담하는 문화경제부시장으로 변경하고, 일자리경제국을 일자리경제실로, 사회통합추진단의 광주형일자리, 노동정책 기능과 일자리정책과를 통합해 일자리노동정책관으로 변경했다.
1급인 문화경제부시장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개방형 공모가 아닌 별정직으로 이용섭 시장이 바로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유치과와 기업육성과 통상담당을 통합해 투자통상과로 명칭을 변경해 일자리경제실에 배치하고 전략산업본부를 전략산업국으로, 미래산업정책관을 미래산업정책과로 변경했으며, 스마트행정담당관실의 스마트시티, 공공데이터 기능과 재난예방과의 CCTV관제기능, 미래산업정책관의 ICT기능을 통합한 스마트시티과를 전략산업국에 신설했다.
둘째, 업무량 과다부서는 분리하고 유사기능은 통합 조정하는 내용으로 여가부와 복지부 업무를 수행하는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을 인구복지국으로 이관하고, 청소년 육성 및 친화도시 업무를 사회복지정책과로, 사회복지정책과의 다문화 기능을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조정했다.
기후와 자원순환 업무가 혼재된 기후변화대응과를 기후대기과와 자원순환과로 분과해 미세먼지 등 기후대기 기능과 자원재활용 등 자원순환 관리기능을 강화했다.
셋째, 민선 7기 시정 가치인 시민소통과 행정혁신 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공동체추진단의 시민소통기능과 자치행정과의 민원실 기능, 대변인실 시정홍보 콘텐츠 제작기능을 통합한 시민소통기획관을 행정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하고, 지역공동체추진단의 행정혁신 기능과 행정지원과의 인사기능을 통합하고 혁신교육 기능을 추가한 혁신정책관을 행정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하는 내용을 반영했다.
광주시는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사 등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시의회 270회 임시회에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면 공포해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8월 초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