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권익위·시의회, 집단민원 주민 직접 만나
광주시 시민권익위·시의회, 집단민원 주민 직접 만나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3.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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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평동 준공업지역 민원’ 2차 현장간담회 가져
민·관 협의체 구성·운영방안, 기관·부서별 역할 논의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25일 광산구 평동 1차 산업단지 준공업지역을 직접 방문해 ‘2차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올해는 현장중심으로 활동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위원장 최영태)는 25일, 시민들의 집단 민원을 논의하기 위해 광산구 평동 1차 산업단지 준공업지역을 직접 방문해 ‘2차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평동 1차 산업단지 준공업지역은 1995년 평동산단 조성 당시부터 산단 제외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용도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1998년 민원해소 차원에서 소규모 공장시설과 주거기능이 혼재할 수 있도록 변경 지정됐다.

하지만 1차 산업단지 북측에 사는 주민들은 2013년부터 평동 3차 산업단지로 편입을 요구해 광주광역시는 주민과 간담회를 비롯해 광주시장의 현장 방문, 지역 주민과 함께 ‘평동 준공업지역 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결과를 함께 공유했으나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왔다.

주민들의 민원 제기에 따라 올해 초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김익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과 시민소통기획관, 지역주민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날 2차 현장 간담회는 광산구 용동에서 시 시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광주시의원과 광산구의원, 광주시 관계부서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대표로부터 민원내용을 들은 후, 민·관협의체 구성·운영 방안과 기관·부서별 역할 등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근본적으로 마을 이주대책을 비롯해 대규모 택지조성과 마을 내 공해업소 단속, 하수관로 설치를 요구했으나, 광주시 관계자는 마을 이주대책과 택지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이미 공해업체 고발조치와 하수관로는 설치했다고 답변했다.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은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고충사항 경청을 비롯해 민원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해 시민권익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소통 현장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열어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익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수년간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주민들을 위해 시민권익위와 행정과 함께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시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월에 남구 효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광주시․광주시 남구․한전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월동 남광주변전소 유휴지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민소통 현장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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