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총 회장 '문전박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총 회장 '문전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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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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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총회장 출입 거부

당원권 정지 vs 너희 수장 누구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두고 “찌찔하다” 등의 발언을 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받은 이언주 의원이 18일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입장을 저지당했다.

앞서 이언주 의원은 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4·3보궐선거를 앞두고 경남 창원에서 숙식을하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을 하던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5일 이 의원에 대한 당헌당규 및 윤리규범 위반 사항을 심의한 끝에 당원권 정지 1년 징계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제54차 의원총회 회의장에 들어서려 했지만 당직자 등에 의해 저지 당했다.

이 의원은 당직자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비켜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강제로 의총장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또 입장을 저지하는 당직자를 향해 “너희 수장이 누구냐. 원내대표냐”라고 말하는 등 흥분을 이기지 못했다.

당직자 등과 실랑이를 벌이던 이 의원은 뒤늦게 도착한 이혜훈 의원이 입장하기 위해 문이 열린 사이 가까스로 회의장 안에 들어갔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과 4·3 보궐선거 이후 내분이 격화된 당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다.

당초 이날 의총은 처음부터 비공개로 예정돼있었지만 하태경·이찬열 등 일부 의원들이 공개발언을 요청하며 지도부와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이날 의총에는 총 29명의 바른미래당 의원 중 2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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