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안전 ‘서·고·요’(멈춰서! 살피고! 건너요!) 캠페인도 펼쳐
전라남도는 신안 압해도와 암태면을 잇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많아진 신안 중부권 4개 면 주민 8천363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특별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특별교육은 천사대교 인접 주민들의 이동 수단이 해상에서 육상으로 변화되고 외부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교통안전에 대한 주민 의식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전라남도,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남지방경찰청이 협업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남도안전학당 강사와 전남지방경찰청 교통 담당자, 박정관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교수 등 교통안전 전문가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는 어르신 대상 남도안전학당 특별 프로그램이다.
오는 27일 암태면, 29일 자은면, 30일 안좌면에서 각각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21일 팔금면에서 첫 특별교육을 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별교육 내용은 천사대교에 대한 이륜차·보행자 통행금지 안내, 농번기 사고 예방 교육 등이다. 고령자의 신체 변화에 따라 실제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 위험 등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방법과 도로 상황별 안전한 보행 방법,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고령운전과 보행에 대해 안전 교육도 이뤄진다.
교통안전 홍보물을 배포하고, 농기계에 후부 반사스티커를 부착해주면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과 ‘고맙습니다!’ 교통안전 캠페인, 보행안전 ‘서·고·요’(멈춰서! 살피고! 건너요!)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임현근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천사대교 개통 후 육로를 이용해 차량과 주민 왕래가 쉬워졌지만, 교통법규에 대한 이해와 차량 이용 방법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교통사고 위험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해 주민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다양한 안전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