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1,000여 명 참여… 승‧하객 이벤트, 박 터뜨리기 ‘잔치 분위기’
16일 오전 6시 29분 목포발 상행 첫차가 장성에 정차하면서, 장성역은 중단 4년 5개월 만에 KTX 경유역으로 거듭나게 됐다.
장성군은 재정차를 축하하는 이벤트로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역무원, 시민단체 회원 50여 명이 이른 아침에 나와 ‘승·하객 축하 이벤트’를 펼쳤다. ‘옐로우시티 장성’을 상징하는 노란 장미와 황금 떡, 황금 음료수를 준비해 승·하객에게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이어 기념행사에 이어 ‘KTX 재정차 환영 박 터뜨리기’이벤트가 열리면서 절정을 이뤘다.
무엇보다 장성역 KTX 재정차는 지역주민의 단결된 힘이 컸다.
2016년 4월 장성역의 KTX 정차를 건의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1만 2,315명의 군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렇게 마련된 서명부와 건의서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측에 전달됐고, 군민결의대회를 함께 열면서 주민들의 하나 됨이 재정차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장성역 KTX는 상행 2회(6:29, 17:42), 하행 2회(12:20, 19:55) 정차하며 서대전 경유 노선으로 서울·용산까지 약 2시간 50분 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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