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사퇴해야” 국민 10명 중 6명 달해
“윤미향 사퇴해야” 국민 10명 중 6명 달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5.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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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여론조사, 윤미향 사퇴 57.2%…반대 27.1%
정치성향·연령 막론하고 '사퇴' 응답이 과반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사퇴여부 여론조사 결과 (사진=데일리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사퇴여부 여론조사 결과 (사진=데일리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정의기억연대 회계 의혹과 관련해 윤 당선자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7.2%가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퇴할 정도는 아니다’는 응답은 27.1%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5.7%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등 진보 정치성향과 연령을 막론하고 사퇴의견이 과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사퇴 66.6% vs 사퇴반대 27.1%)과 중도보수 (67.3% vs 24.8%)층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진보(51.3% vs 33.8%)와 진보 (50.3% vs 33.7%) 등 범진보 층에서도 사퇴여론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67.2%(사퇴반대 1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산·울산·경남(62.3% vs 31.4%)), 대전·충청·세종(62.2% vs 19.2%), 경기·인천(58.5% vs 26.4%), 강원·제주(53.2% vs 32.7%), 서울(53% vs 29.5%) 순으로 조사됐다.

전남·광주·전북 지역의 경우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39.9%로 나타나 ‘사퇴할 정도는 아니다’는 응답(34.7%) 보다는 소폭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30대에서 사퇴의견이 64.3%(사퇴반대 2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세 이상(58.5% vs 25.2%), 50대(57.6% vs 31.3%), 18세이상 20대(55.9% vs 15.1%), 40대(50.2% vs 38.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5.1%로 최종 104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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