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 21개 국립공원 내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연말 일몰과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일시에 많은 탐방객이 주요 해변가 및 정상부에 모여드는 것을 막기 위해 △12월31일 오후 3시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7시까지 △내년 1월1일 오후 3시부터 1월2일 오전 7시까지 2차례에 걸쳐 모든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이 시간 동안에는 연중 개방 중인 국립공원 직영 주차장 28곳도 이용할 수 없다.

이번 특별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인접한 지자체에서도 해넘이·해맞이 행사 전면 금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전면통제된 탐방로 경로와 시간 정보, 직영 주차장의 자세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신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천왕봉 등 국립공원 4곳의 새해 일출장면을 국립공원티브이(유튜브)를 통해 1월 1일 일출시간에 맞춰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한다.

이배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