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들의 개학 첫날인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8만여명이 넘은 22만9241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772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3만8989명)보다 8만여명 넘게 폭증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5명→16만5887명→16만6201명→16만3555명→13만9626명→13만8989명→21만9241명이다. 하루 평균 16만6217명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만8622명, 서울 4만6932명, 인천 1만210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68.2%에 해당하는 12만7658명이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727명)보다 35명 늘어난 762명을 기록 중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14일 300명대에 진입했는데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해 지난달 28일부터는 사흘째 700명대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여러 연구기관의 예측치를 종합해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9일 신규 확진자가 23만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유행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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