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국·소장, 건의사항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검토보고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7~16일 진행된 ‘2022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322건(현장 232, 서면 90)의 건의사항에 대해 부서별 검토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사항의 주요 내용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로 개설 ▲농로·마을안길 확·포장 ▲가로등 설치 ▲전기차 충전설비 확충 ▲주차장 조성 ▲버스노선 정비 ▲읍면동사무소 신축 ▲관광 인프라 확충 ▲소공원 시설 정비 등이었다.
부서별 검토 결과 △처리 완료 45건(14%) △추진 중 170건(53%) △장기 검토 65건 (20%) △추진 불가 37건(11%) △타 기관 이송 5건(2%)으로 집계됐다.
시는 중장기 검토로 분류된 건의사항, 불가피하게 추진 불가로 처리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예산 상황 및 관계 법령 개정사항 등 여건 변화에 따라 매년 추진 가능 여부를 재검토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인화 시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주신 소중한 건의사항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 안녕과 행복을 통해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용이 곤란하거나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에서 직접 건의자에게 그 사유를 설명하고 대안을 모색해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광양시는 내년 시민과의 대화를 내년 상반기에 개최해 정인화 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