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포스코에 상생 협력 촉구 입장문 발표
광양시, 포스코에 상생 협력 촉구 입장문 발표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3.03.29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29일, 광양시와 포스코의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광양시의 입장문 발표 배경은 지난 17일 포스코 이사회는 지주회사인 ‘(주)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 결정과 20일 광양제철소 정비 협력회사 15개를 3개로 합병하는 조치계획을 발표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의 발표와 관련해 시민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우려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포스코 이사회가 결정한 바와 같이 포스코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게 되면 포스코 본사와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 등 포스코 3개 핵심기관이 포항에 입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제철소로 성장하는 과정에 적극 협조하고 불편을 감내해 온 광양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소외감과 박탈감을 안겨주는 현실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균형 잡힌 지역발전을 위해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에서 지난 1년간 논의돼 왔던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이전을 촉구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협력사들의 합병이 현실화되면 회사규모가 대형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각종 자재와 공구, 용역 등의 납품을 도맡아왔던 지역 중소납품업체를 제치고 포스코 계열사인 ‘엔투비’를 통한 납품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관련 업계로부터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납품업체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현재의 납품환경이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 존속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협력업체의 합병과정에서 고용 보장도 촉구했다.

광양시는 시민들과 납품업체의 우려와 요청사항을 밝히면서 광양시와 포스코의 상생협력 관계가 돈독해지기를 희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