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꼬막 자원회복사업 추진...‘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 명성 회복 기대
보성군은 참꼬막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참꼬막 인공 종자 약 7500만 마리(121kg/각 장 1.5mm)를 어촌계 등 양식장 5개소에 살포했다고 9일 밝혔다.
참꼬막은 보성군의 대표적인 수산자원 중 하나로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으로 등록되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 뻘배어업으로 채취되고 있다.
꼬막의 주산지인 군은 전남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했지만 기후변화와 남획 등과 맞물려 1990년대 연간 2만톤에 이르렀던 생산량이 지난 2010년 8500톤, 지난해 28톤으로 매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예산 약 15억원을 투자해 ‘벌교꼬막 종묘배양장’에서 생산한 참꼬막 인공 종자 3억 200만 마리(578kg/각 장 1.5mm)를 보성군 해역에 살포하는 등 참꼬막 자원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참꼬막 생존율 모니터링을 매년 진행한 결과 오는 2025년 겨울부터는 2021년에 살포한 참꼬막의 성패를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참꼬막의 가격 안정과 소비자 수요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참꼬막은 뛰어난 풍미와 고유의 식감으로 패류 중 가장 높은 고부가가치 수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업인과 협력해 참꼬막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과거 벌교꼬막의 명성을 되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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