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인도시장에 주목하라 1
<글로벌 경제>인도시장에 주목하라 1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6.0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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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문명 인도에 대한 접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경제성장률 8%

세계시장은 커지는 반면 거리는 짧아지고 있다. 통신기술과 항공기술의 발달로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블록경제를 추진하면서 경제동맹을 맺고 있다. 이런 추세에 광주 지역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전문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편집자 주>

최근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은 브릭스, 친디아 등 제3세계 국가로 치부되었던 국가들이 점점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시장에 얼굴을 드러낸 지 20년만에 이제 세계를 장악할 수준이 되었다. 미국과 함께 쌍두마차로 세계경제의 패권국이 된 것이다.
다음은 어디일까? 세계가 인도에 주목하고 있다. 인구는 12억2천만명, 1인당 GDP는 1300달러 수준이다. 성장률도 평균 8%대이다.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정보통신 분야의 뛰어난 기술과 영어권에 속한 나라인만큼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인도간에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FTA가 발효된 이후에 무역규모도 크게 증가하고 양국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경상되었다.

 

▲ 63주년 인도공화국 기념일을 맞아 주한 인도대사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인도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對인도 수출 7위로 부상

2010년 당시의 우리나라 인도수출은 114억달러, 독일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2011년 9월까지 우리나라의 대인도 투자금액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인 3억3천만달러를 기록할 정도다. 인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도 5백여개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될 정도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세계 다변화 차원은 물론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경제를 주목한다면 인도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혀야 한다. 대인도 경제협력의 과제는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보다 촉진시켜 거대한 인도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일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조충제 연구위원팀은 지난해말 발표한 ‘인도 진출 한국기업 경영실태 및 성과분석’에 따르면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경영상태가 양호하고 대부분 향후 경기를 낙관하고 투자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낙후된 인프라, 세무 및 노무관리 등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조연구위원팀이 지난해 12월 531개로 추정되는 인도 진출 기업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이 중 27%인 144개 기업이 폐업했거나 영업중단, 확인불가능 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기업 가운데 제조업 109개, 비제조업 76개, 개인서비스업 33개의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회수율 67%)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인도의 투자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고, 향후 3년간 투자환경도 낙관적이라고 전망하였다.

투자환경 전반적 양호

설문조사 결과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인도시장 진출 동기는 현지 내수시장 진출이었고 현지 인건비는 중국보다 낮고 베트남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정규직 종업원의 이직률이 10~30%에 달해 높은 편이다.
그리고 개인서비스업의 인도 진출은 한국기업의 인도 진출 증가에 힘입어 사업기회가 그만큼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발갈로르와 델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다.
인도 전역이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적이지는 않다. 일부 지역은 여행금지지역이거나 위험지역으로 구분될 정도다. 하지만 인도경제가 성장률이 높은 만큼 경제적인 여건이 좋아지면 사회적인 안정도 함께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더스 문명의 발원지인 인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우리 기업들에게 또다른 매력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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