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단풍구경, 꽃구경을 떠난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 그런 여유를 느껴보기 힘든 계층들이 많다.
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는 광산구의 투게더광산 하남동위원회(위원장 박종오)가 지역내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희망계층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가을나들이를 다녀와 인정의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광산구 민관 복지연대망 ‘투게더광산’ 하남동위원회는 하남동 일대의 공동체를 이룬 이들과 함께 장성 백암산과 자라뫼마을로 가을 ‘힐링 나들이’를 다녀왔다. 가을단풍이 아직은 들었지만 자연의 바람과 계곡의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 하루였다.
세상살이가 이렇게 시원하고 인정있는 세상이었다면 하는 느낌을 갖게 했다. 참가자들은 가족들과 비자향 가득한 백암산에서 트레킹을 하고 자라뫼마을에서는 자연놀이와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나들이는 지난 5월 보성 녹차밭 나들이, 7월 ‘임실 치즈 만들기’ 나들이에 이은 세 번째이다. 하남동 ‘행복한 가정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이 지난 4월 여성가족부의 공동협력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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