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퓨전국악공연‘심청이 돌아왔다’등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10월 3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통문화관 일원에서 ‘시월애(愛) 전통’이란 주제로 ‘2019무등울림’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무등울림축제 두 번째 막은 한국과 인도의 전통공연, 한복예절 체험, 무형문화재 기능전수, 전국 국악대제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9일 한글날, 인도전통공연과 한국무용공연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토정 이흥홍의 ‘묵향산책 한글가훈 쓰기’, 한복예절체험, 다례다식 등이 진행된다. 오후 3시에는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의 전통공연이 열린다. ‘산, 소리…그림’을 주제로 남종화의 거목 의재 허백련 선생의 예술혼과 국창 임방울 선생의 처연한 사랑을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또 오후 4시에는 인도의 가장 오래된 무용인 ‘바라탄티얌’이 펼쳐져 관객에게 진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2일 토요일, 사물놀이 vs 스트릿댄스 ‘심청이 돌아왔다’퓨전국악공연
12일(토) 오후 3시에는 한국춤연구회와 JD crew가 함께하는 ‘심청이 돌아왔다’가 공연된다. 심청가 판소리, 팝핀과 힙합 등의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국악과 양악의 하모니와 가무악 형태의 종합예술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전통적인 스토리에 현대적인 퍼포먼스가 가미되어 온가족이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의 날
평일 프로그램으로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8일(화) 오후 2시 너덜마당에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 최영자 선생이 시민들에게 떡갈비 만드는 방법을 시연하고 레시피를 공유한다. 같은 시간 서석당에서는 무형문화재 제13호 화류소목장 기능보유자 조기종 선생이 소목 짜맞춤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일(금) 오후 2시에는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인 문명자의 날이 진행된다. 무형문화재를 직접 만나며 전통을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매주 일요일 전국 국악대제전
매주 일요일에는 전국 국악대제전이 열린다. 오는 13일(일)에는 제12회 대한민국 서봉판소리 민요대제전이 개최된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우수한 국악인재 발굴을 위한 경연대회로 (사)동초제서봉판소리진흥회(이사장 방성춘,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동초제판소리 보유자)에서 주관한다.
무등산권 역사·문화 투어‘무등울림로드’
무등산권 문화와 역사를 둘러보는 ‘무등울림로드’는 11일 ~ 12일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국윤미술관을 시작으로 차생원, 전통문화관, 우제길미술관, 증심사까지 학운동 문화해설사와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지역을 배우는 배움여행이다. 특히 증심사 템플스테이는 자연과 느림의 미학, 휴식을 통해 눈과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통문화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무등울림 기간 우천 시 실내에서 이동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