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자살 사망자 수 ‘인구 10만명 당 28.2 명으로 전남보다 높아’
구례군 자살 사망자 수 ‘인구 10만명 당 28.2 명으로 전남보다 높아’
  • 박송녀 기자
  • 승인 2022.04.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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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 실시

구례군, 자살예방 홍보 활동 적극 추진 중
구례군, 자살 고위험시기에 맞춰 자살예방 관해 집중 홍보하는 모습이다(사진=구례군청)
구례군, 자살 고위험시기에 맞춰 자살예방 관해 집중 홍보하는 모습이다(사진=구례군청)

전남 구례군은 자살 고위험시기(3~5월)가 다가옴에 따라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는 ‘일조량 증가’, ‘불면증’, ‘졸업・구직 시기’ 등 다양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정신적・경제적・육체적 문제가 악화돼, 자살 증가의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데이터 줌 자료에 따르면 구례군 자살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28.2명으로, 전남 평균 23.2명과 전국 평균 25.7명에 비교하면 높은 편임이 밝혀졌다.

이에, 구례군은 ‘자살 고위험군의 발굴 및 관리’, ‘자살 고위험시기 자살예방 집중홍보’, ‘모니터링’ 등 지역사회 밀착관리를 통해 자살시도율 감소에 나선다.

우선 ‘우울선별검사’, ‘생활밀착시설 및 유관기관’ 등 139개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안내 포스터 227장을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존중 조성 캠페인 통한 ‘홍보물 배부’, ‘자살예방교육’ 등 생

현재 구례군은 번개탄을 판매하는 업소를 모니터링 해, 자살수단에 대한 접근성 차단을 막고 65세 이상 자살 고위험군 270명에게 문자 발송 등 자살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자살률 감소 위한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생명사랑약국사업 등 지역 생명지킴이 활동 강화로 자살예방 안전체계를 구축하겠다” 면서 “자살 고위험시기에 체계적인 관리로 정신건강 및 사회적 인식개선 등 구례군 자살사망률을 낮추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정신건강상담전화, 자살상담전화, 생명의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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