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민의 날 행사가 6년 만에 개최되는 뜻깊은 날을 앞두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많은 비바람이 예상되며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의 날 일정을 일부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1일로 예정된 군민의 날 행사는 원래 박지성 공설운동장에서 야외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날씨에 따라 고흥 팔영체육관으로 변경해 준비 중이다.
만약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장소에서 행사를 개최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실내에서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제50회 고흥군민의 날 행사는 고흥인의 자긍심과 희망을 고취시키고 군민과 향우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6년 만에 열리는 의미 있는 행사이자 50회를 기념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철저하고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고흥의 변화와 발전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어르신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실내 행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축제로 ▲읍면의 역사와 문화, 특색을 반영한 입장식 ▲유자를 품은 우주인과 드론 비행 퍼레이드 ▲군민의 상 수여 및 3대 미래 전략 주제 퍼포먼스 ▲국기원 태권도 시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군민 화합 한마당 행사와 스마트팜 생산품 시식 코너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류나영 행정과장은 "비가 내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팔영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할 수 있는 행사를 이중으로 준비하고 있다. 6년 만에 열리는 이 특별한 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서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