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제2회 추경 1조1193억원 편성
나주시 제2회 추경 1조1193억원 편성
  • 남용욱 기자
  • 승인 2025.03.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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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경제 활성화, 관광·농업, 주민 대화 건의 사업 등 차질 없이 추진
▲ ‘민생 안정·미래성장동력 확보’ 나주시 제2회 추경 1조1193억원 편성

전라남도 나주시는 1조1193억원 규모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제2회 추경예산은 직전 대비 960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851억원이 늘어난 1조257억원, 특별회계는 109억원이 증가한 936억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교부세 442억원, 시·군조정교부금 24억원, 국·도비 보조금 100억원, 보전수입 286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및 안전 51억원, 문화·관광 및 교육 245억원, 사회복지·환경·보건 141억원, 농림 102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 281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 31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예산 편성은 경기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 회복, 청년 및 예술인 지원,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을 실속있게 책정했다.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500만 관광 시대 도약을 위한 민선 8기 관광 활성화 정책 예산도 빠짐없이 챙겼다.

나주시는 내수 소비 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나주사랑상품권 페이백 및 발행 예산과 ‘목사고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금빛상점가 첫걸음 기반 조성’ 등을 편성했다.

청년과 예술인들이 지역에 안착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예술인 활력 소득 지원’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청년의 날 행사’, ‘청년 도전 지원’, ‘청년 성장 프로젝트’,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 등 청년 정책 예산도 두루 챙겼다.

연내 준공을 앞둔 빛가람동 복합혁신센터, 생활SOC복합센터 건립 예산과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건의 사업 총 127건에 대한 예산 60억원도 포함했다.

500만 관광시대 도약을 위한 관광 활성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2천년 역사문화생태도시 나주의 매력을 높인다.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하는 ‘2025나주영산강축제’ 인프라 조성에 4억5천만원,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에는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한다.

또 남평·안창 파크골프장 운영,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자원화, 어린이 테마파크, 전라도 천년 역사문화정원, 영산강정원 황토맨발길, 영산강 정원, 영산강 및 지석강 꽃단지 조성과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정비 등을 추진한다.

살기 좋은 농촌과 지속가능한 농생명 산업 발전, 영농 편의를 위한 농업분야 예산도 빼놓지 않았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계획 수립 용역’, ‘영구 논두렁 PE필름 설치 지원사업’, ‘논콩 파종기 구입비’, ‘ 과수농가 비가림하우스 시설’, ‘고온성작물 시설하우스 기능성 필름’,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나주 명품한우 브랜드 생산기반 구축’, ‘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교체’,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시군 특화자원’, ‘농촌 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 등을 통해 기간산업인 농업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로 민생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재정 여건도 녹록지 않지만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최우선해 필수적인 예산을 실속있게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즉시 사업을 신속히 집행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번달 24일부터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