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58)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동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던 정치인이다. 지난 22대 총선엔 불출마했다.현장에선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유서엔 가족을 향해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등의 내용 등이 담겼다. 성폭력 혐의 사건과 관련해선 별다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냐, 윤 대통령 복귀냐 여부가 우여곡절 속에 가려진다.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생중계로 결론 내겠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 후 111일 만이다.당초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3월 초·중순 선고가 전망됐다.탄핵소추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현 재판관 8인 체제에서 초기 “8 대 전원일치 인용(파면)”을 주장해왔지만, 숙고가 길어지면서 재판관 내부에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이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커진 상황이었다.대통령 파면 여부를 가를 쟁점은 ▶12·3 비상계엄 선포의 실체·절차적 위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광주전라본부는 27일 오전11시 이마트 순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지난해부터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사측의 무책임한 대응을 강력히 비판하며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6월 27일, 이마트 순천점에서 발생한 사건은 직장 내 괴롭힘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을 드러냈다.한 관리직 사원이 1년 단기계약직 스태프 사원에게 근무 교대를 2분 일찍 왔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고성을 지르며 다그친 사건에서 시작됐다.이 사건에서 드러난 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피선거권 상실형을 받았던 1심 판결이 완전히 뒤집혔다.지난해 11월 15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지 131일 만에 선고받았다.이로써 이 대표는 대선가도 최대 걸림돌이었던 사법리스크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26일 “피고인(이 대표)의 공소사실은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이르지 못해 범죄사실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한다”며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피고인은 무죄”라고 밝혔다.이날 2심 재판부는 1심에서 유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텃빝인 호남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심의 형량이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인정하거나 감형돼도 벌금 100만원 이상으로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대권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2심 판결을 선고한다.이번 2심의 쟁점은 1심 처럼 이 대표의 이른바 '김문기 발언'이 허위 사실에 해당하는지다.앞서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 취소’가 받아들여졌다.이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구금돼있는 윤 대통령은 곧 석방될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7일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 취소를 인용했다.구속 취소는 법이 정한 피고인 석방 제도 중 하나로, 구속 사유가 없거나 소멸된 때 구속을 취소한다.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20일 열린 구속 취소 심문에서 “검찰이 구속 기간 만료 후 기소했기 때문에 구속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로 사건을 넘길 때 ‘신병

광주 도심에서 범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50대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가 실탄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26일 오전 3시 11분쯤 광주 동구 금남로4가역 인근 골목에서 50대 남성 A씨가 출동한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경찰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A씨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맞닥드리자 종이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경찰은 '여성 2명이 귀가 중 신원 불상의 남성에게 쫓기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경찰은 여러 차례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윤갑근 변호사는 21일 “수사기록을 확인한 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024년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기한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이 됐고, 같은 날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통신영장도 기각됐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작년 12월 6일 압수 수색 영장과 통신 영장, 12월 8일 압수 수색 영장 등 총 3건을 신청했다가 기각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윤 변호사는 “이후 공수처는 작년 12월 30일 체포영장과 압수 수색 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면서 “(공수처가) 영장 쇼핑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다.보수단체들이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하자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 광주시 등이 맞불 집회에 나섬에 따라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1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4가역 일대에서 1만명이 참가한 국가비상기도회 및 시국대회를 개최한다.이날 집회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온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 등이 참석한다.이에 맞서 광주지역 1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14명이 탑승한 어선 선박 침몰 사고가 발생해 현재 3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9일 여수해양경찰 등에 다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선원 14명이 탑승한 139톤급 대형 트롤 선박 A호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사고 선박은 제22서경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22서경호의 생존자는 “항해 중 기상 악화로 배가 뒤집혔다. 배 안에 선원이 있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이에따라 경찰은 같은 선단 소속 어선들과

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은 ‘탄핵 무효’'윤석열 석방’ 등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 등이 연사로 참여해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렸다.대구·경북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이날 대거 집회에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영하 1도의 날씨에도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주관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동대구역 광장으로 이어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에서부터 동대구역 광장과 역사 내까지

헌법재판소가 3일로 지정했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사건에 대한 선고를 연기했다.헌재는 3일 낮 12시쯤 "권한쟁의심판은 10일 오후 2시 변론을 재개하고, 위헌소송의 선고기일은 추후 지정한다"고 공지했다.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낸 권한쟁의 심판과 김정환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을 제기하자 이날 오후 2시 선고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선고 2시간 전에 권한쟁의 심판은 별론을 재개하고, 헌법소원 사건은 선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헌재가 선고 기일을 두고 고심하는 것은 국회 측의 권한쟁의 관련 의결 생략 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에서 재판을 받는다.서울중앙지법은 31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대통령 사건을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에 배당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내란죄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은 모두 동일한 재판부에 배당됐다.앞서 기소된 내란죄 피고인 중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현역 군인을 제외하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이 모두 이 재판부에 배당됐다.법원은 오는 2월 중 공판 준비 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공판이 3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다음달 26일 결심공판이 있고 난 뒤 통상적으로 한 달 뒤 선고기일이 잡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3월 중 선거법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서울고법 형사6-2부(이예슬 최은정 정재오 부장판사)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항소심 사건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이 대표는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재판은 오후 3시에 시작, 2시간 15분간 진행됐다.이날 재판부는 이후 기일을 2월 12·19·26일로

올 설 연휴 중 귀성객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는 28일 오전에, 귀경객은 30일 오후에 가장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교통연구원이 성인 1만 명에게 가장 선호하는 귀성일을 설문한 결과 28일을 답한 비율이 20.9%로 가장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귀경일은 30일(22.6%)로 조사됐다. 주요 도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대는 귀성길은 28일 오전 7시∼오후 1시, 귀경길은 30일 낮 12시∼오후 6시로 나타났다.다만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502만 대로, 지난해(544만 대)보다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연휴 기간이 지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주항공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개량 사업 안전 책임자 였던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손 전 사장은 이날 오후 6시 3분쯤 군포 산본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한 딸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 전 사장은 2020년 5월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량 사업을 시작할 당시 국내 공항 안전을 책임졌던 인물이다.이 사업으로 보강된 콘크리트 둔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오후 소환 조사에 응하지않기로 했다.앞서 공수처는 이날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범죄 소명 전제로 영장을 발부 받았다”며 “피의자 측에 오후 2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공개했다.이와 관련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오후 2시에 출석하지 않는다”며 "공수처에는 더 이상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과 접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이에 변호인단은 공수처에 조사 불응 의사를 전달했다.서울서부지법 차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창문을 깨고 내부에 진입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이날 새벽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전해들은 법원 앞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말도 안 된다”며 오열했다.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듯 울음을 터뜨렸다.영장 발부 소식에 흥분한 일부 시위대는 법원 정문 방향으로 달려가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시위대는 “길 막지 마라” “불법 경찰 물러가라” “판사X 나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칠게 항의했다. 일부는 법원을 향해 벽돌 등을 던지기도 했다.경찰에 정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등 혐의로 19일 새벽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47일 만이다.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민사1-3부 부장판사(당직법관)는 19일 오전 2시 50분쯤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향후 법과 절차에 따라 피의자 윤석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짧은 입장을 냈다.윤 대통령은 영장심사 법정에서 “계엄은 국정 운영 정상화를 위한 결단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윤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대통령이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다"고 밝혔다.윤 변호사 측은 "윤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출석해 당당하게 대응하는 게 좋다는 변호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출석하시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이에따라 윤 대통령이 탑승한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는 이날 오후 1시 26분 경기 과천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도찰해 재판정에 출석했다. 경찰의 교통 협조를 받는 윤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