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거리가 있다. '아이러브스트리트', 연인들과 가족들과 함께 아티스트들이 만날 수 있는 장소로 가벼운 문화상품들도 옹기종기 만날 수 있다.
광주폴리Ⅲ GD폴리 중 위니마스의 ‘아이 러브 스트리트’(THE I LOVE STREET) 작품이 설치된 서석초 인근 거리가 새로운 문화예술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완공 이후 꾸준히 시민 참여 이벤트가 열리면서 ‘아이 러브 스트리트’는 시민들에게 소통하고 공유하는 문화쉼터이자 포토존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GD폴리는 네덜란드 작가 위니마스의 작품 제목 ‘아이 러브 스트리트’에서 알 수 있듯 걷기 좋은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광주 유일의 보행자전용로인 서석초 앞에 설치되었다.
이 보행자전용로는 한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차장 진입도로로 없어질 위기였으나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 서석초, 학부모, 시민단체가 뭉친 서석초보행자전용로지키기시민모임을 통해 전용로로 남을 수 있게 됐다.
이 거리는 이제 자동차가 다니지 않고 있는 보행자전용도로이다. 이 구역에서는 시민 참여 문화예술 이벤트가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광주 동구 동구행복재단에서 아트마켓을 진행했고, 플리마코 협동조합에서는 청년 예술작가들의 아트상품 장터도 연 바 있다.
10월에도 18-21일, 25-28일 두 차례 지역 예술작가 작품전시 및 플리마켓이 개최될 예정이다.
플리마코협동조합의 2018작가미술장터는 시민들과 아티스트들의 만남이라는 참여형 문화 콘텐츠로 ‘아이 러브 스트리트’ 인근이 최적지로 광주비엔날레 행사를 유치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18일 ‘아이 러브 스트리트’ 완공 이벤트로 ‘GD폴리와 함께하는 서석초 거리칠판’ 행사가 개최돼 40여 명의 서석초 학생들이 거리에 설치된 작품의 하나로 대형칠판에 자유로운 드로잉을 펼치기도 했다.
‘아이 러브 스트리트’는 ‘I LOVE’라는 알파벳이 각각 모래밭, 잔디, 분수, 트램펄린 등의 의미를 지녔다. 대형 거리칠판과 작품 제목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셀피 등 포토존이 되는 노란 철제계단 등이 함께 구성되어 재미를 더한다.
이러한 구성으로 인해 포토존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노란 철제 계단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2018가을여행주간 광주폴리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폴리를 찾아라!(10월 20일~11월 4일) ▲건축가와 함께 하는 광주폴리여행(10월 20일 오후 4시, 천의영 광주폴리Ⅲ 총감독, 10월 27일 오후 4시 유우상 광주폴리Ⅲ 큐레이터) ▲폴리시네마(10월 20일, 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폴리 1박2일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