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침략 이어받아 경제침략을 일삼는 일본 아베 정권 규탄대회가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남구 전역에 주민자치로 확산하고 있다.
남구 대촌동 주민자치위원회(나각균 위원장)는 13일 대촌 26개 자생 단체 2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란 의병을 일으켜 마상 격문으로 유명한 포충사 충효 문 앞에서 경제침략 일삼는 아베 정권 규탄대회를 하였다.
대촌동은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자생 단체 외에 동문회와 초등학생들도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는데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어릴 때의 기억을 오래 남게 하기 위한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나각균 자치회장은 “우리도 일본에 의지해서 물건 사서 팔아주는 사슬을 끊고 우리나라에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이번 아베의 행동은 우리에게 자생력을 키우는 전화위복으로 삼자. 그리고 이제는 일본과 무역전쟁으로 밀릴 일이 없이 남북교류와 민족평화 통일을 위한 대촌들에서부터 불길을 지피겠다.”라고 말했다.
바쁜 농촌에서 이 규탄대회에 꼭 참석해야 한다고 나온 주민은 “농촌 사람들도 아베의 나쁜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고자 나왔다. 우리를 냄비 근성이라고 말하는 저들에게 한국을 잘 못 봤다고 깜짝 놀라게 해줘야 한다. 대촌에서부터 인간 삶의 정의에 불길을 붙이려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촌동 주민자치 주관 26개 자생 단체가 모두 참여한 이 날 행사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베 규탄대회 장소는 고경명 선생의 사당 충효 문 앞에서 행사를 한 것은 대촌동 주민들의 뜻 깊은 생각이 있었다.
한편, 포충사는 고경명 의병장의 사당이다. 충렬 고경명 선생은 1592년 왜놈들이 임진년에 조선을 침략하여 서울을 점령하려하자 임금은 의주로 피신할 때에 박광옥 김천일 등과 의병을 일으킬 것을 숙의하고 6,000여 명으로 의병을 모아 금산전투에서 아들 인후와 유팽로. 안영 등과 장열하게 순절하였다. 충렬 고경명 선생은 지방 수령들에게 보내는 마상 격문으로 유명하며 대촌에는 고경명 일가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서 삼강 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