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라고 자녀들과 조선대학교 앞 육전집을 갔다. 얘들과 맛나게 식사를 하면서 요즘 모두가 좋아한다는 현금 봉투를 미안스럽게 받았다.
필요한 것을 사주겠다는 얘들의 말을 무찌를 수가 없어 차량으로 이동하다 조선대 정문 앞에서 신호등에 걸렸다.
그런데 왠걸, 눈 앞에 무지개가 보이지 않는가. 대개 하늘에서 땅까지 수직으로 알고 있던 무지개가 하늘을 베고 있는 듯 수평으로 떠 있지 않는가.
조선대 정문에서 남광주 고가도로를 차로 달리면서 차창 밖으로 한컷 찍었다.
자녀들이 밥을 사주고 현금도 받고 무지개도 봤으니 앞으로 건강하게 살수 있을 거라는 자기 중심적 생각을 해본다.
광주시민들이 이 영상을 보면서 일곱빛깔 무지개 처럼 맨날, 맨날 상큼하고 복된 나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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