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레이스 우승자에게만 붙는 특별한 찬사, 밤의 황제. 10번째 주인공이 탄생하는 순간
출전 선수 21명 중 단, 8명만 오른 나이트레이스 포디엄,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돼
밤의 황제, 나이트레이스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만 붙는 찬사다. 1년에 단 한 명에게만 불리는 칭호로 10번째 주인공이 곧 탄생한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나이트레이스가 오는 6월 11일(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
2012년 처음 개최된 나이트레이스의 첫 번째 우승자는 김의수(전 CJ레이싱)로, ‘밤의 황제’ 타이틀을 처음 얻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 처음 붙는 칭호에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그는 2014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밤하늘 가장 빛나는 선수로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기억된다.
나이트레이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선보이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그니처 이벤트로 자리 잡아,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했다.
반면, 선수들에게는 서킷 위에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팽팽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밤의 황제라는 찬사가 그냥 붙은 것은 아니다. 눈으로 대부분의 정보를 습득하며 레이스를 펼치는 선수들에게, 주변이 거의 보이지 않는 야간 경기는 극도로 어려운 레이스이다. 또한, 경기가 펼쳐지는 인제 스피디움 역시 큰 고도차와 어려운 코너가 반복되는 서킷으로 레이스 난이도를 높였다.
어둠 속 어려움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던 선수들은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 무대로, 16년도 우승자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과 지난 시즌 우승했던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나이트레이스에서 우승하고 그해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출전 선수 중 나이트레이스 최다 우승(2회) 기록을 보유한 정의철은 “기록이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이트레이스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