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신중년 세대 ‘인생 2막’ 이끈다
순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신중년 세대 ‘인생 2막’ 이끈다
  • 송이수 기자
  • 승인 2022.06.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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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동 비타민센터 2층,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커뮤니티 활동 눈길

순천 ‘유일’ 신중년 맞춤형 센터

쉽고 재미있는 교육, 보람찬 사회활동으로 지역시민들에 ‘인기’
순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작품전시회, 하모니카 공연(사진=순천시 제공)
순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작품전시회, 하모니카 공연(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신중년 시민들의 새로운 힐링공간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신중장년층(41세~65세)의 은퇴 전후 인생 설계를 돕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원활한 노후 준비, 일자리, 커뮤니티 활동, 건강증진, 교육, 문화 및 여가활동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19년 8월, 삼성생명빌딩 7층에 개소했으며, 올해 1월에 저전동 비타민센터로 이전했다.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회·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며 올해 상반기 동안만 2845명이 방문했다.

주로 교육 강좌와 사회·봉사활동을 추진하며, 교육은 은퇴 후 자산관리, 취미·여가생활, 건강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문·교양식 공부는 그만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캘리그라피, 꽃그림 그리기 등 가벼운 취미생활과 정보전달 위주로 구성됐다. 어렵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는 평이다.

특히, 모든 강좌와 교육 등의 활동이 연중 무료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보람일자리사업(자역사회공헌) ▲중년함께배움학교(문화·예술·건강·자기계발 프로그램) ▲당사자 커뮤티니사업(동호회 등 공통 관심사 소모임 공간 지원)이 있다.

이밖에도 시낭송, 하모니카, 입체자수 등의 다양한 강좌와 사회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모작 지원센터 관계자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신중년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힐링을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여가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재능·사회기부와 연계해 취미만이 아닌 사회활동으로의 매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움학교에 참가한 시민 A씨는 “은퇴를 앞둔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며 “교육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많다. 배움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사회에 공헌도 할 수 있어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오는 10월 ‘은퇴 후 아카데미’를 주제로 2개 강좌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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