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호 사랑의 집짓기’ 입주식 가져
강진군은 9일 ‘제39호 사랑의 집 짓기’ 준공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부자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서순철 강진군 부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강진탐진로타리클럽 최제영 회장 및 회원, 기관 단체장 및 마을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했다.
입주 가정은 중학생 자녀 2명과 생활하는 부자가정으로 지붕이 낮아 허리도 제대로 못 펴고 생활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으며 특히 화재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대피조차 할 수 없는 미로 같은 구조로 위기 상황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다.
대상 가정은 주택신축 매칭 그랜트 협력기관인 강진지역자활센터에서 강진탐진로타리클럽과 연계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모 신청한 결과, 지난 해 10월, 선정됐다.
입주 주택은 규모 18평으로 사업비 6천만원이 소요됐으며 사업비는 강진군 1천만원, 강진탐진로타리클럽 1천만원, 김종성 아너소사이어티 5백만원, 지정 기탁 후원금 5백만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3천만원 등 총 5개의 기관, 단체, 후원자의 협력으로 신축됐다.
이 밖에 장원건축사 정원장 대표의 설계 재능 기부, 옴천면지사협의 주택철거비 지원을 비롯해 옴천면 11개 기관, 단체 및 개인들이 전자렌지, 밥솥, 주방용품, 청소기, 서랍장 등을 십시일반으로 지원하며 소중한 보금자리 마련에 의미를 더했다.
대상자는 “아이들에게 공부방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 꿈을 이뤘다”며 “소중한 공간과 희망을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진탐진로타리클럽 최제영 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안전한 공간에서 행복한 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순철 강진군 부군수는 “제39호 사랑의 집 입주를 축하드리며 아늑한 집을 지원해주신 강진탐진로타리클럽과 전남공동모금회, 김종성 아너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강진군의 민·관 공동협력 따뜻한 강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사랑의 집 짓기’ 사업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2개 단체가 참여해, 그동안 39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해왔으며 올해에는 자재값 인상으로 사랑의 집 짓기 가구당 지원금을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