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생 가능한 다양한 이야기 나눠
순천시는 21일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청년이 선택하는 청년 행복 도시 조성방안’ 주제로 청년들과 함께하는 ‘2024 순천상생토크’ 3회차 대화를 진행했다.
청년 상생토크는 순천의 청년들이 살기 좋은 미래정책을 만들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생할 수 있는 것을 찾고자 마련했다.
지방에 청년을 위한 일자리가 부족하면 중앙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성화된 청년 일자리 확충, 창업 사업화 강화, 커뮤니티 다양화 및 공간 지원, 청년 대관공간 확대, 인재폴 청년활동 매칭 등 청년들의 다양한 정책에 귀를 기울였다.
노관규 시장은 “ 우리 지역에 있는 젊은 청년들의 생각을 전하고 싶은데 혹여 벽이 막혀 전달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오늘은 주제와 시간에 상관 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안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자라는 세대는 일자리만 있으면 됐지만 지금은 일주일 내내 일만 하고 사는 세대가 아니다. 순천에 살면서 미래를 생각하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 상생토크에 참석한 이서호 드로잉라이프 대표는 “어렸을 적 뛰어 놀았던 저전동을 사랑해서 주민자치회에 들어갔다”면서 “주민자치회에서 마을 의제를 선정할 때 목소리가 굉장히 작다. 청년들이 오랫동안 살아갈텐데 청년들의 목소리가 작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 이유는 회의를 평일 낮에 이루어진다. 직장에 다니는 청년들도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저녁에 회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마을에 실제로 살아갈 때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동체 또는 사업을 공간적인 부분에 있어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청년들이 참여해 마을에서 자율적으로 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신용희 순천만 어린이동물원 운영대행사는 ”야생동물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제안하고 싶은 것은 어린이 동물원이 과거에 오락과 전시 목적으로 흥행을 계속 시켜왔는데 현재 동물원이 바라보는 시각은 교육과 생태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동물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전시나 단순히 건물을 보는 거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니라 생태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인력양성을 할 수 있는 동물원의 기능으로 탈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현택 순천청년권익위원회장은 ”청년 상생토크를 하고 시장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면서 ”청년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과 기대감이 있다. 시장님이 현실 가능한 것도 말씀해주셨고 의지가 보여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노관규 시장은 청년들이 제시한 대학생 100원 버스, 버스킹 공연, 청년펀드, 청춘창고 창업, 소상공인 창업, 신혼부부, 청년센터, 구도심 활성화 문제, 육아문제, 의대유치, 어린이동물원, 웹툰센터 부대비용 등 다양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해당 부서에 지시를 내려 해결 할 수 있게 했으며 또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상생토크'는 기존 시민과의 대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진행하기 위해 정책현안별, 계층별, 권역별로 진행하는 새로운 시민과의 대화방식이다.
100여 분간 이어진 대화는 순천대학교 의대 유치 염원을 담아 전남도 의대유치 공모를 위한 퍼포먼스를 한 후 마무리됐다.
한편, 제4차 순천상생토크는 오는 23일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