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청소년 7박 8일 중국 역사 유적지 탐방, 자긍심과 역사의식 키우다
구례군, 청소년 7박 8일 중국 역사 유적지 탐방, 자긍심과 역사의식 키우다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11.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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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릉비와 백두산, 안중근 기념관 등 역사적 유적지 탐방

김순호 군수 "역사의 교훈 통해 청소년들 성장 돕겠다"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앞에서 '2024 구례군 청소년 과거를 만나는 시간 "해외유적지 탐방"' 현수막을 들고 단체사진 촬영[사진=구례군 제공]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앞에서 '2024 구례군 청소년 과거를 만나는 시간 "해외유적지 탐방"' 현수막을 들고 단체사진 촬영[사진=구례군 제공]

구례군은 7박 8일간 중국 일대를 방문해 청소년 해외 유적지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탐방에는 관내 중학생 중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된 성적 우수자와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 등 총 2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 백두산, 환도산성 등 고구려 유적지를 둘러보며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731부대 기념관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장소를 방문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탐방이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갖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채로운 현장 학습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탐방에 참가한 학생 A군은 "책에서만 보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배운 것을 실천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B군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우리 선조들의 희생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고, '이 시대에 내가 살았더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과거의 교훈을 현재와 미래에 연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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