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갖춘 문화관광 인력 양성해야”
“전문성 갖춘 문화관광 인력 양성해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07.10.1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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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

12일, 광주전남행복발전소 주관

광주시가 추진해온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정책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주요테마에 맞도록 시급히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광주전남행복발전소(이사장 정재훈) 세미나실에서 열린 ‘문화도시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 자리에서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한백리서치연구소의 김남수 대표는 기존 광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정책에 대해 ▲비효율적인 근무 형태 ▲연령제한의 문제 ▲임금 등 각종 지원 및 복지(사무실 부재, 각종 자료 제공 미비)문제 ▲관계 기관과 관련 기업들의 인식부족 ▲업무 및 활동 규정 미비 등의 한계점을 근거로 들며 “현 문화관광해설사 선발과 교육 등 제반 환경이 매우 열악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리서치 결과에 현재 광주의 문화관광 여건에 비해 해설사가 많고, 관리 인력과 예산부족의 한계로 주말 및 공휴일에만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 드러났다”며 “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전문직이 아닌 자원봉사자 개념으로 전도돼 애당초 시가 내세운 고용창출 목표와 동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하나아이티 여행사 이해경 대표는 “현재 시의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과정은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규제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통역 능력에 엄격한 자격 검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급화된 전문성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경희 광주문화관광해설사협회 국장은 “문화도시의 발전은 해설사들의 역량에 좌우되지만 사회적 인지도나 인식이 너무 열악하다”며 “현재 해설사 제도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인력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지위가 안정적인 수익창출 활동을 통한 경제력 보장과 지역 특성화 및 현장성과의 관계를 제고해보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

행사를 주관한 행복발전소는 “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적 일자리 창출이다.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네트워크를 시키면 창조적인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관광 테마 개발, 전문 인력 양성,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참신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 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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