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렴도 광역시∙도 지방교육청 지 역 점 수 지 역 점 수 매우 우수 서울특별시 9.08 매우 우수 충남교육청 8.67 우수 경기도 8.91 우수 대전교육청 8.13 충청남도 8.88 강원교육청 8.12 전라북도 8.85 인천교육청 8.05 경상남도 8.81 경기교육청 7.95 광주광역시 8.78 경남교육청 7.91 강원도 8.76 서울교육청 7.88 대전광역시 8.74 충북교육청 7.83 충청북도 8.71 보통 울산교육청 7.59 인천광역시 8.63 전남교육청 7.46 경상북도 8.61 전북교육청 7.38 전라남도 8.61 경북교육청 7.33 보통 울산광역시 7.99 부산교육청 7.29 미흡 부산광역시 7.91 미흡 대구교육청 7.18 대구광역시 7.80 제주교육청 7.14 제주도 7.14 광주교육청 7.04
2008년도 청렴도 측정에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최하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원회(ACRC, 위원장 양건)는 17일 381개 공공기관에 대한 2008년도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그 중 광주시교육청은 종합청렴도 점수 7.04점을 받아 16개 광역시·도교육청 중 꼴찌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측정은 지난 1년간 각급 공공기관에 대해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외부청렴도와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부청렴도 점수를 바탕으로 종합청렴도를 산출한 결과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장들로부터 청렴서약서를 받기도 하고, 청렴거울을 만들어 나눠주고 청렴사랑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는 등 지난 2년 동안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이번 결과발표로 그 노력이 무색해졌다.
또 최근에는 W초교 사태와 관련 교장 교체에 대한 시교육청의 감사 결과가 교육단체들의 항의를 받으면서 시교육청 내부에 대한 불신이 생기기도 했었다.
이를 반영하듯 종합청렴도에서 충남교육청이 8.67점을 받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지방교육청 부분에서 광주교육청은 2006년 13위, 2007년 11위에서 현상유지도 못하고 급전직하했다.
부패지수, 투명성지수, 책임성지수로 평가되는 외부청렴도에서 광주교육청이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부패부분에서 5.06점을 받아 부산·제주 교육청과 함께 부패 부분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반면 청렴문화지수와 업무청렴지수를 종합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에서는 광주교육청이 8.55점을 받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소속 기환의 인사·예산집행, 조직 내 부패행위의 관행화 및 용인정도와 부패방지제도 운영의 실효성 높게 평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민원인과 소속직원이 느끼는 청렴도가 많은 차이를 나타냈다고 분석해 볼 수 있다.
한편 구 단위 기초자치단체 외부청렴도에서는 광주북구가 8.58점, 서구가 8.70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동구(7.14)와 광산구(7.80)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부청렴도 중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처리의 기준·절차를 준수한 정도’를 나타내는 투명성지수에서는 광주광역시 동구와 북구, 서구가 매우 우수하다는 점수를 얻었다. 이 세 자치구는 ‘공직자가 공직윤리에 따라 권한 남용 없이 업무완수에 노력한 정도’를 나타내는 ‘책임성지수’에서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종합청렴도 8.78점을 받아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광역시·도 중 광역시로는 1위를 차지했다.